제목 |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13] 대통령 차에 뛰어드는 대신, 우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작성일 | 11-25 16:03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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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차에 뛰어드는 대신, 우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13]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들
▲청년기후긴급행동의 재판에 방청연대를 온 사람들 (C)청년긴급기후행동
두 번의 직접행동이 있었다. 석탄발전소를 막으려는 청년들이 벌인 일이다. 첫 번째는 2021년 겨울, 두산 본사의 로고 조형물 위다. 활동가들의 발언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분다. 조형물 위의 활동가들이 위태롭게 흔들린다. 두 번째는 2023년 가을, 삼척석탄화력 공사장 입구다. 강철 외피를 두른 화물차량들이 그들 앞에 줄지어 서 있다. 민소매를 입은 활동가들의 살이 아직 뜨거운 초가을 햇볕에 속수무책으로 익어간다.
살고 있는 곳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걸 막기 위해서 벌인 일이 아니다. 이들의 주 거주지는 서울·경기도권이고, 이들이 막으려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하띤성과 한국 삼척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기업과 직접 부딪히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것도 아니다. 잘못하면 자신에게 '불법' 날인이 찍혀 앞날에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 역시 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이 자신이 살지도 않는 곳에 들어서는 석탄발전소를 절실하게 막는 이유는 뭘까? ...
이 기사는 세상과함께와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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