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11]모두가 꿈꾸던 병원, 대한민국에 이런 의사들도 있습니다 | 작성일 | 11-15 13:54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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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던 병원, 대한민국에 이런 의사들도 있습니다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녹색병원 원장 임상혁 "당신과 나를 이어줄 끈이 있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 2024.8.6.안미선
30여 년간 노동자의 건강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해온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59)은요즘 병원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 양극화가 진짜 심해졌어요. 병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며 그분의 스토리를 들을 때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도 나요. 정규직 노동자는 다치면 쉴 수도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는 다치면 일이 없어져요. 복귀할 직장이 없고,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요. 점점 더 쪼들리고 힘들어져요. 너무 가슴 아픈 거죠. 어떻게든 이 사람이 다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게 우리가 할 치료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죠."
질병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하다 아픈 노동자를 치료하는 일은 건강한 노동을 상상하고 사회를 더 낫게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다.
이 기사는 세상과함께와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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