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16] 땅 파서 큰돈 버는 사람들... 시골마을엔 '재앙' | 작성일 | 12-17 16:16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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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서 큰돈 버는 사람들... 시골마을엔 '재앙'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산봉우리가 아니다. 산업폐기물이 쌓여 거대한 산이 된 모습이다. 사진은 포항시에 있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멀리서 찍은 것이다. 폐기물을 매립한 땅 위에 풀이 덮여 있어서 마치 산봉우리처럼 보인다.(영업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사유지’라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c)농본
...기후 위기 시대의 진짜 위기는 '날씨'의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자급력의 문제가 절박해질 시대에, 소수의 농부가 다수의 도시인을 먹여 살리는 구조 속에서, 우리는 흙과 농촌을 끊임없이 주변화시켜 왔다.
미국의 지형학자 데이비드 몽고메리는 자신의 저서 <흙(Dirt)>에서 '사람들이 발밑의 흙을 다루는 방식이 문명의 수명을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흙을 고갈시키며 성장해 온 우리가, '성장'이 아닌 다른 지향점을 찾지 않는다면, 서울 중심의 원근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흙이 고갈되기 전에 인간 문명이 먼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기사는 세상과함께와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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