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화창작교육] 군부 쿠데타로 4년째 내전 중이지만, 세상의 배움은 계속됩니다. | 작성일 | 12-17 14:48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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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4년째 내전 중이지만, 세상의 배움은 계속됩니다.
-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밝히는, 세상과함께 문화창작교육
화상 너머로 보이는 아이들과 선생님 눈빛에 빛이 납니다. 어색하기도 하지만 배우고 함께 나누는 순간, 선생님과 아이들의 열정과 흥미가 화상 화면 너머, 저 멀리 미얀마에서 한국까지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세상과함께가 진행하는 문화창작교육은 학교 밖 잔혹한 전쟁 속에서도, YGW 학교 아이들에게 교과 공부 외에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배움을 하게 합니다.
세상과함께는 2018년부터 미얀마 YGW 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문화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직접 방문이 어렵더라도, 아이들의 배움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2개 학교의 참여로 7월부터 11월까지 20주 동안 매주 다양한 교육을 하였습니다. 책놀이, 몸놀이, 바느질, 미술, 보건, 한글을 주제로 배움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상과함께는 (재)이다의 밍글라바 선생님들과 함께 화상을 통해 미얀마 YGW 학교 선생님들을 매주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도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을 직접 교육하고 소통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주 교육층은 유아부터 초등생 아이들이었습니다. 전쟁으로 학교 밖은 물론,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기도 제한적이었던 아이들에게, 한국의 ‘사방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몸으로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몸놀이 교육은 아이들의 움츠러든 몸과 마음이 활짝 피게 하였습니다. 미술 시간에는 집 만들기, 팽이 만들기도 하며 마음껏 생각 속 이미지를 펼쳤습니다. 바느질 수업에서는 치마와 가방 등도 창의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엄선된 책을 통해 진행한 책놀이를 통해 놀이와 배움도 연결하고,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감각을 이끌어주었습니다. 5월에는 8일간의 한글 캠프도 진행하였습니다. 각 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네피도 YGW 학교에 모여 대형 TV를 보면서 온라인으로 한글을 배웠습니다. 보건 수업은 현직 의료진과 연결하여 아이들 삶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위생과 보건에 대해서 교육하였습니다.
문화창작교육은 한정적인 교과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 경험과 생각을 확장하고, 전쟁 속 불안과 긴장감을 놓고 마음껏 활동하는 시간을 만듭니다. 앞으로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금은 교육 영상과 교과서 제작, 재료비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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