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얀마 YGW 학교와 함께] 미얀마에서 YGW 학교 학생들을 위한 <한글 캠프>가 열렸습니다. | 작성일 | 05-18 16:47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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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YGW 학교 학생들을 위한 <한글 캠프>가 열렸습니다.
- 오전엔 밍글라바 선생님과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오후에는 세상과함께 미얀마 활동가들과 복습하며 진행
- 직업을 위한 기능 교육의 목적뿐 아니라 문화를 배우고, 인식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
- 의식주를 뿐 아니라 교육의 끈을 이어가야 아이들에게 미래가...
5월 8일 세상과함께 미얀마 온라인방에 환하고 설레는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5월 8일부터 15일까지 네피도 YGW 학교에서 열린 <한글캠프> 풍경이었습니다. 전쟁 이후 안타까운 사진들에 익숙했던 지라, 긴 장마 후 햇빛처럼 반가웠습니다.
사진. 네피도 YGW 학교 <한글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한글교육은 미얀마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바람이었습니다. 5년 전부터 세상과함께는 미얀마 18개 YGW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을 해왔습니다. 책놀이, 몸놀이, 재봉, 목공, 바느질, 보건 등 미얀마 YGW 학교 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며 문화예술-직업교육이 진행되었고, 작년에는 한글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2월, 24년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YGW 학교 교장 선생님들은 한국어 교육은 언어를 배우는 것이므로 집중교육을 받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습니다. 세상과함께 미얀마 활동가들이 같이 참여해 한글 선생님이 되어주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한글 캠프가 기획되었습니다.
사진. 늦은 밤까지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미얀마 학생들
한 학교당 2-3명이 선발되어 100명의 학생들이 네피도 학교에 모였습니다. 네피도 학생 74명, 11개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11명 총 12개 학교가 참여했습니다. 고학년과 젊은 선생님들, 20대 초반 청년들이 주가 되었습니다. 배운 후 학교로 돌아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두 시간 한국의 밍글라바 선생님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점심 식사 후 3~4시간은 미얀마 활동가들이 선생님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진. 한글캠프 2일차 100명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5월 29일부터 재봉, 미술, 보건, 책놀이 온라인 교육이 5개월간 진행됩니다. 전쟁 속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고 있는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에필로그
5월 15일 캠프가 끝나고,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100명 아이들은 본인 이름이 쓰여진 수료증과 밍글라바 선생들이 보낸 모자를 수료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한 명 한 명 앞으로 나와 한국어로 인사하고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일주일의 교육으로 이렇게 한국어 소통을 할 수 있다니! 학생들의 열정, 밍글바라 선생님과 미얀마 활동가들의 헌신, 네피도 학교의 보살핌이 더해진 성과겠지요?
사진. 한글캠프 수료증과 수료식을 진행 중인 학생들
학생들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세 단어를 가장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전쟁 중인 미얀마 학생들이 이런 따뜻한 단어들을 마음에 품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한글 교육을 주관한 밍글라바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했습니다. 세상과함께 유연 이사장님은 “미래를 꿈꾸면, 꿈이 이뤄질 수 있다”며 온라인에서 캠프 학생들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윤경선 상임이사는 수료식을 마친 후 “100명 아이들 얼굴을 한 명 한 명 마주하면서, 미얀마에 가서 이야기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더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네피도 학교를 방문해 달라고 하면서, “올 때 과자 많이 사오세요”라던 학생의 부탁을 얼른 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한글캠프>는 전쟁 중인 미얀마 아이들에게 꿈을 이어가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얀마 교육 프로그램 후원하기
1) 후원계좌 : 농협 301-0313-4145-41 세상과함께
2) 홈페이지를 통해서 후원하기- 후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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