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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얀마 YGW학교 운영위원회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습니다. 작성일 06-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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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YGW학교 운영위원회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습니다. 

- 학교 자립과 지구를 위한 ‘농사’ 적극 실행과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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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운영위에 참가한 YGW학교 선생님들과 세상과함께 활동가들, (재)이다의 밍글라바 선생님



6월 23일 –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세상과함께가 개최한 ‘YGW학교 운영회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터널을 지나자마자 닥친 내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얀마에서 5천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YGW학교 운영 상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세상과함께는 유연 이사장과 이사, 사무국, 활동가, (재)이다의 밍글라바 선생님 등 총 10명이 참가했습니다. YGW 학교는 17개 학교 교장선생님과 운영위원, 총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쟁으로 급박한 상황에 있는 까야 학교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교장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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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세상과함께 유연이사장(좌), 에잇싸리야 YGW학교 대표 교장(우)



유연 이사장은 “16년부터 9년째 YGW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얀마 소식을 빠르게 깊이 듣고 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이 마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미얀마 평화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전체 YGW를 대표하는 에잇싸리야(ISSARIYA) 교장 선생님은 “같이 손잡고 가면 좋겠습니다. YGW 선생님들은 지금 미얀마 정치적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상어 배속에 들어가는 물고기처럼 다른 일들에 신경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서 모이게 돼서 너무 고맙습니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습니다. 


YGW 학교의 문화·창작·직업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재)이다의 김소희 대표는 “일년에 4번 스와, 사가잉에서 교육 활동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그립고 안부가 궁금합니다. 앞으로 YGW 학교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때 더 많은 힘을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가겠습니다. 그 과정의 고민을 교장선생님들께서 자세히 나눠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틀 동안 이어진 회의를 통해 전쟁지역 학교의 운영 상황, 건물 보수와 공사 진행. 농사와 직업교육 등 각 학교의 개별적 상황을 나누며 필요한 것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식량 자급을 위한 유기농 농사의 필요에 대해 깊이 소통했습니다. 세상과함께는 학교의 식량문제 해결과 아이들 경제적 자립, 지구적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농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학교들도 그 중요성을 모두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농업에 대한 기획을 세우고 실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재)이다의 밍글라바 선생님들은 각 학교의 상황을 파악하고, 요청하고 싶은 교육이 있는지 소통했습니다. 유아들이 많은 학교는 미술과 놀이 교육을, 고등학생이나 고아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 경제적 자립은 위한 기술 직업 교육을, 고등학교 정식인가를 받은 스와학교는 언어 교육을 요청하는 등 각 학교의 상황에 따라 집중하고 싶은 분야가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들은 도서관을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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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다는 YGW학교 교장선생님들 



연속된 이틀의 회의를 마치고 마지막 시간에는 올해 밍글라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김밥을 싸보았습니다. 김밥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로 했습니다. 식비 지원과 시설 지원 등 전달식을 가진 후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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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YGW학교 운영위원회 풍경들 



아웅. 주주. 니제이. 보보 네 명의 현지 활동가들은 많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전쟁지역 교장선생님들은 웃고 있는 와중에서도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전쟁이 앗아간 많은 희망들이 안타까왔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5천 명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가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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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고 있는, 미얀마 현지 활동가. 주주 니제이 보보 아웅(좌부터) 



미얀마는 내전이 격해지고 있고, 시민들의 삶을 점점 힘들고, 올해는 대규모 격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과 활동가들의 고된 얼굴을 보니 전쟁의 무모함이 가슴 아팠습니다. 미얀마에 평화가 앞당겨지길.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세상과함께는 미얀마 YGW학교 5천명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 미얀마 YGW 학교 후원하기 

농협 301-0192-4967-71 (사단법인 세상과 함께) 

▶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기

https://online.mrm.or.kr/Dhej5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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