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식

제목 [국내사업] 환경사업 소식 작성일 04-22 18:41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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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함께는 환경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 변화와 생태환경보전을 위해 국내환경단체들과 협력하며 환경교육문화 사업과 환경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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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도 사라진 해창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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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갯벌복원을 위한 세상과함께 활동 모습



전북 새만금사업지구 내 해창갯벌에는 50여 개의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2000년부터 지역 어민, 4대 종단, 환경단체, 문화·예술인들의 손길이 닿아 만들어진 이곳은 ‘장승벌’이라 불리며 해마다 장승을 추가하면서 새만금 갯벌 복원의 염원을 담아왔습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1991년도 전라북도 군산(비응도)과 부안(대정리)을 연결하는 33.9km의 방조제를 건설한 후 해안을 매립하여 육지화함으로써 부족한 농지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을 말합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시작 시점부터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널리 알려진 새만금 갯벌의 생태적 가치 훼손과 이동성 철새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사업으로 국제적으로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현재 시점에서 사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현재는 내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방수제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사업초기부터 논란이 되었던 새만금 내부 수질 오염 논란 역시 현재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새만금 갯벌의 복원과 해수유통, 그리고 이를 통한 재자연화를 위해 여러 종교계와 환경·시민단체들은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해창갯벌은 2001년 새만금 보전의 염원을 모았던 매향제, 2003년 새만금 삼보일배의 출발지점이었고, 새만금 해수유통 시 유일하게 자연복원이 될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런데 새만금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장승벌’은 현재 잼버리 행사장 진입도로 개설을 이유로 철거. 이전을 요구받고 있고, 매립될 처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17, 18일 새만금 해창갯벌의 ‘장승벌’에서는 새만금갯벌 보전운동에 동참하는 종교단체와 시민환경단체들이 해창 기도의 공간 컨테이너를 교체하는 작업과 갯벌을 지켜내자는 염원을 담아 새로운 장승을 세우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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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교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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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복원의 염원을담아 장승을 세우는 모습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새만금 갯벌의 복원과 해수유통, 그리고 철새와 어민이 어우러지는 새만금 갯벌을 위한 마음을 모아 장승을 다듬고 다시 세웠습니다.

[세상과함께]도 새만금 갯벌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자연의 길과 공존하는 인간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세상과함께 회원님의 후기 글 일부를 공유해드립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 실제 현장을 보니 느껴지는게 많이 달랐습니다. 새만금이 얼마나 큰지, 간척사업이 사람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단체들의 현실이 많이 열악하다는 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조만간 다 같이 한번 가보면 좋겠습니다..우리가 살면서 지켜야 할 것들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게 무엇보다 우선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문제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환경보전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어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또한, 우리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해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더 많이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세상과함께에서는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위원회 활동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환경위원회 후원계좌 : 국민은행 603101-01-226283 (사)세상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