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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행하는 평화책방 피스북스> 연구활동기금 선정 결정문 작성일 12-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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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평화책방 피스북스> 연구활동기금 선정 결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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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내일을 위한 집과 마을연구 활동을 추진하는 <여행하는 평화책방 피스북스>2020년 삼보일배오체투지상 연구활동지원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피스북스>2018년부터 베를린 기억문화여행’, ‘미얀마 교육연대여행’, ‘상해 조선디아스포라기행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전쟁을 극복하는 평화, 갈등을 화해하는 평화,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 일상을 담아내는 평화를 교육해왔습니다. 평화의 언어’ ‘평화인문학’ ‘평화감수성학교 그림책 교실등의 평화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폐업하는 여행사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피스북스>가 추진하는 새로운 여행은 현지와 네트워크 하는 여행 공생과 나눔이 만들어지는 여행 여행자가 주체로 참여하는 여행 소비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여행 내일을 고민하는 여행입니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내일을 위한 집과 마을사업은 제천 덕산마을의 숙제를 마을구성원들과 예술인이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덕산마을은 <덕산 농촌공동체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사람과 자연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고민했고,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농업을 바탕으로 청년 농촌정착 플랫폼을 조성해왔습니다. 지금은 공유지 공동농사, 마을 목공소, 공방, 누리마을 빵카페, 청년마을영상미디어센터, 로컬푸드 한끼식당 등 4개의 협동조합과 2개의 사회적 기업, 1개의 마을기업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덕산마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 풀어가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마을의 철학과 비전을 정리하고 확대된 마을 구성원이 공감하는 것, 마을의 자급적 경제를 넘어 마을 밖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마을 브랜드를 만드는 것, 농촌과 도시 소비자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이뤄 상생하는 구조를 두는 것 등입니다.

 

오체투지환경상 심사위원회는 마을 구성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마을 철학을 세우고, 공공예술가들과 함께 마을 이미지와 브랜드를 창작하고, 마을문화를 점검하며, 상생여행 ‘WinWin Bus’를 만들어 소비자와 피드백하고, 네트워크를 이루려는 <피스북스>내일을 위한 집과 마을연구 사업이 우리 사회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라는 데 깊이 공감했습니다.

 

오체투지환경상 심사위원회는 이 연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마을의 새 모델을 정착시키려는 <피스북스>를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1회 삼보일배오체투지상 연구활동기금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결정문 대표 정리 : 정민석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