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얀마 교육지원] 디자이너의 꿈이 생겼어요! | 작성일 | 09-22 15:11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2,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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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교육지원] 디자이너의 꿈이 생겼어요!
- 미얀마 YGW 학교 직업교육 시범운영 : 재봉 기초반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의 품을 잃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치는 학교 YGW(Yellow Generation Wave). 미얀마에는 현재 18개 YGW학교에 갓 태어난 영유아부터 18세 청소년까지 약 5천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의 보호아래 있던 지내다가 18세 이후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가난과 전쟁 속 삶터로 돌아갑니다. 이젠 보호할 어른도 없이 사회에 나가서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심해오던 세상과함께는 아이들의 자립기반을 마련을 위해 준비단계로 직업기술교육 시범운영지원을 결정헀습니다. 곧바로 지난 3월에 네피도 YGW학교의 노후한 교실을 수리해서 재봉반 교실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중고 재봉틀 30대와 자재들을 구입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서 4월에 재봉반 기초반을 열었습니다.
▲ 4월 20일, 수업 첫 날 재봉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책상에서, 때론 교실바닥에 앉아서 도안을 그리고 가위로 옷감을 재단하며 4개월을 보냈습니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마산다묘셋(14세)은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라며 환하게 웃습니다. 어떤 학생은 피곤한 날에도 재봉반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피곤함을 잊었다고 합니다.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곤함을 모두 견뎌내고 8월 기초반 마지막 수업까지 30명이 함께 했습니다.
▲ 월, 화, 수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재봉수업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는 학생들
▲ 재봉교실에서 재단하고 있는 여학생
재봉일을 좋아하는 떼유카잉 묘셋(14세,여)은 4개월의 재봉수업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의상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기초반을 수료하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심화반 수업을 준비하며 옷 만들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떼유카잉 묘셋의 손에 재봉기술이 있어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재봉기초반 1기 30명의 수료생은 곧 4개월의 심화반 수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24년에는 올해 시범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재봉반 2기를 모집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컴퓨터반 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상과함께는 부모의 마음으로 YGW학교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며 직업기술교육 분야를 확대 운영계획아래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 본인이 만든 옷을 입고 뽐내기 하는 학생들
▶직업교육 후원 계좌
농협 301-0313-4145-41(세상과함께)
▶홈페이지에서 후원하기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하신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010-5940-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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