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체투지에 초대합니다(2)- 왜 다시 오체투지인가 | 작성일 | 10-26 17:32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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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에 초대합니다(2)- 왜 다시 오체투지인가
세상과함께는 올해 제4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에 지원자를 공모하였습니다. 공모 마감 후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오는 11월 19일에 지리산 실상사에서 열리는 제4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시상식 전에는 실상사 주위를 걸으며 땅에 엎드려 오체투지합니다.
Q: 오체투지는 무엇인가요?
답: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우리 몸의 다섯 부위 두 팔꿈치, 두 무릎,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은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온몸을 대지에 맡기고 대지의 숨결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Q : 왜 다시 오체투지인가요?
답: 2003년에 4대 종단 성직자를 중심으로 새만금 간척지 사업에서 갯벌을 지키기 위해 새만금 해창갯벌에서 서울광화문까지 65일동안 삼보일배하였습니다. 사대강 사업이 진행중이던 2008년과 2009년에는 세 성직자를 중심으로 지리산에서 임진각까지 124일간 오체투지하였습니다. 환경파괴로부터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한 걸음이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오늘 환경파괴는 여전합니다. 지구촌은 코로나 전염병을 길게 앓았고, 홍수, 지진 등의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시계, 환경위기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나 자신으로부터 멈추어야 합니다.
세상과함께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환경상 시상식 자리에서 모든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위해 삼보일배하고 오체투지했던 정신을 되살려 제정한 환경상 시상식의 문을 열며 오체투지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시상식을 위해 전국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행렬을 지어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세 걸음 걷고 잠시 멈춥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생명을 파괴한 자신을 성찰하고 참회합니다. 몸을 가장 낮은 자세로 낮추어 땅에 대고 엎드려 대지의 숨결을 느낍니다. 대지의 생명과 평화롭게 하나가 됨을 느낍니다. 그리하여 함께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사람 생명 평화의 길이 됩니다.
오체투지의 길에 함께 해주세요. 반배를 하며 동참하시는 분도 환영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미리 오체투지에 함께 해주세요
https://youtu.be/m2h__TXyBcY?si=dI99AWcp0vIVMo-X
< 기 도 >
모든 생명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갑니다.
우리 환경을 살리는 것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살리는 일입니다.
생명 하나하나를 내 생명과 같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강은 내 피요, 산은 나의 몸이니 네가 병들면 내가 아프다’는
생명 본연의 진리를 알고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소중히 여기며
실천하는
생명의 길입니다.
너와 내가 부딪힐 때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여겼습니다.
지구 환경을 공유하는 생명체중
인간이 중심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에서
나의 책임은 적고
다른 이들의 책임은 크다고 여겼습니다.
땅에 엎드려 참회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팔꿈치를 꺽고, 머리를 숙여.....
온몸을 땅에 붙이며
대지의 숨결을 느낍니다.
인간과 자연이,
인간과 인간이,
너와 내가 공존하는
평화의 길입니다.
나의 ‘오체투지’가
‘생명의 실상’을 바로 보고
만물동체라는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의 길’을
한 뼘이라도 넓히는 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일시 : 2023년 11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지리산 실상사 주위(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참가 신청 : https://forms.gle/cKsdRspjWZqxW7Ef6
문의 : 010-5940-6198(세상과함께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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