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경이야기-기후위기] 갈수록 많아지는 기묘한 날씨들 | 작성일 | 01-24 18:53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1,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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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이 네 글자 혹시 검색해 본 적 있으신가요?
기상이변(이상기상)이란 “과거에 경험한 기상상태와 크게 차이가 나는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하는데요.
기상학자들은 발전소, 자동차, 항공기 등에서 쏟아내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며 대기의 순환패턴이 달라져 극한 기후가 발생한다고 해요.
통합 검색창에서 기상이변을 검색해보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상을 볼 수 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훨씬 많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서 모르고 있기도 하고 이제는 꽤나 빈번해진 이상기상이기에 보고도 그냥 지나치기도 하죠.
최근에 있었던 두 가지 소식을 소개하고자 해요.
# 눈에 덮인 사우디 사막.
지난 1월 20일 CNN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이 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어요.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겨울 한밤중에 눈이 내렸다가도 해가 뜨면 녹는 것이 일반적으로, 한낮에도 눈이 녹지 않은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해요. 그 이전인 지난 14일에는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 지역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고 눈이 내려, 사막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어요. 해당 지역은 약 50년 만에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고 알려졌어요.
트위터 캡쳐
# 아르헨티나, ‘폭염’과 ‘폭설’이 같은 날에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월 14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낮 한때 기온이 46.9℃를 기록하는 살인적인 폭염 현상이 나타났어요. 이날 현지 매체에서 코로나19 검사소 앞 현장을 보도하던 기자가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생방송 중 실신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고 해요.
한편 같은 날인 1월 14일,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주 일대에는 함박눈이 내렸어요.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1월이 한여름에 해당하는데요. 더욱이 이날 후후이 지역의 최저 기온은 우리나라의 봄 날씨와 비슷한 21℃로 눈이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었어요.
MBC 뉴스 캡쳐
이 두 가지 기상이변 현상은 불과 지난 10일 안에 있었던 일들이예요.
지구도, 사람들도 아무도 원하지 않지만 기후 위기는 하루하루 더 가까이, 더 위협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어요.
이산화탄소 과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위험,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기업들도 바뀌고 법과 제도가 바뀌고 세상이 바뀔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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