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6 환경생태 현장르포9] 황령산 나무들의 통곡...부산의 중심에서 무슨 일 벌어지고 있나 | 작성일 | 07-08 14:28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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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환경생태 현장르포]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이성근 공동운영위원장 인터뷰

▲부산 황령산에서 만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이성근 공동운영위원장 ⓒ 변정정희
그것은 장례식이었다. 하얀 끈을 매단 나무들이 줄지어 통곡했다. 옅은 바람이 불 때마다 온 잎을 흔들어 대며 울었다. 붉은 끈을 매단 나무들, 페인트로 점을 찍은 나무들도 같은 운명이었다. 표시된 나무들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살고 있는 새와 곤충 같은 작은 동물들도 수풀의 보이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울었다. 이곳 황령산에서 울지 않는 존재는 단 한 종, 인간뿐인지 몰랐다.
초록에 취해 잊고 있었다. 이곳이 곧 뿌리뽑히고 잘리고 다져질 자리라는 것을.
그런데 아름다운 산을 그냥 밀어도 되는 걸까?
연재는 (사)세상과함께, 길동무가 함께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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