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전체 심사 결정문2 | 작성일 | 12-01 00:32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조회수 | 5,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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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지원기금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등 4개 단체... 공로상 <녹색평론> <정수근>
'연구활동지원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단체는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새만금 수질-생태계 모니터링 사업), <제주환경운동연합>(위기에 처한 제주도의 생명수, 용천수 보전 운동), <생태지평>(DMZ·일원 현황 조사 및 보전방안 연구), <여행하는 평화 책방 피스북스>(내일을 위한 집과 마을) 등입니다. 위의 3개 단체에는 해당 사업에 필요한 기금 2000만원을 지급하며, 피스북스에게는 1400만원을 지원합니다. 특별상 부문의 ‘공로상’ 수상자는 <녹색평론>과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입니다. 1991년 창간한 녹색평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분열을 치유하고 공생적 문화가 유지될 수 있는 사회적 담론을 생산해왔습니다. 정수근 국장은 지난 10여 년간 4대강사업으로 죽어가는 낙동강의 문제를 이슈화했고, 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글 쓰는 환경운동가입니다.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특별상 <비자림로> <애니멀피플> <에너지자립마을학교> <정치하는엄마들> 등 선정
특별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단체는 제주 비자림로의 무분별한 개발에 맞서서 각종 환경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으로 저항해 온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을 선정했습니다. 특별상 ‘언론’ 부문에서는 2017년 8월 창간해 국내 동물뉴스를 진지하고 폭넓게 다뤄온 <한겨레> 애니멀피플을 선정했습니다. 특별상 ‘환경교육’ 부문에서는 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숭문중학교에 환경을 가르치는 <신경준 교사>와 서울 도심의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민 참여를 통한 생태교육을 해 온 <생태보전시민모임>을 선정했습니다. 위의 특별상 3개 부문 수상 단체와 개인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을 수여합니다. 특별상 ‘생활실천’ 부문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에너지 환경운동과 마을운동을 해 온 <모두의 에너지 자립마을학교>, 엄마들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하면서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옹호하는 생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는 <정치하는엄마들>, 지역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 문제를 공론화해 온 <쓰맘쓰맘>(쓰레기에 맘 아픈 쓰레기를 고민하는 맘)을 선정했습니다. 3개 단체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을 수여합니다.
심사위, ‘현장성’ ‘지속성’ 등 평가, 절박한 곳에 우선 배려... 내년 이월 심사 결정
2020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이상 15건의 개인과 단체를 환경상과 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공모에 참가한 대부분의 개인과 단체가 상을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헌신적이고 열정적이었습니다. 주요 시상 부문에서는 선정 대상이 중복돼 심사 자체가 고역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심사위원회는 현장성과 헌신성, 운동의 지속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고, 가급적 활동비 등이 절박한 분들에게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오체투지 환경상 심사위원회는 부득이하게 이번 시상 대상에서 제외된 개인과 단체들에 대해서도 척박한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데에 경의를 표하면서, 내년 심사 때 공적조서를 이월해 추가 심사하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사)세상과함께는 지금도 환경파괴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사람의 길을 걷는 ‘삼보일배 오체투지인’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그 길에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결정문 대표 정리 : 김병기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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